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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장사> 자비나눔 실천기금 1억150만원 전달식
 글쓴이 :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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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장사>-자비나눔 실천기금 1억150만원 전달식

자비나눔 실천기금 1억150만원 전달식도 가져

 국보 제296호 오불회괘불도 일반대중에 공개

‘나눔과 소통으로 향기로운 세상을 만들자’는 모토로 지역민과 함께하는 칠장사가 창건주의 나눔정신과 중창주의 효정신을 기리는 다례재를 봉행했다.

 

  
혜소국사의 자비나눔 정신을 이은 칠장사가 1억150여만원의 자비기금을 보시했다.

안성 칠장사(주지 지강스님)는 지난 25일 칠장사사 대웅전 앞마당에서 ‘제960주기 혜소국사 및 제382주기 인목왕후 추모다례재’를 봉행했다. 이날 다례재에는 칠장사가 소장하고 있는 국보 제296호인 칠장사가 다섯부처님 야단법석 불화(칠장사 오불회괘불탱)가 대중들에게 장엄한 모습을 드러내 환희심을 불러 일으켰다.

  
추모다례재 법사로 나선 대흥사 동국선원 유나 정찬스님이 법문하고 있다.

이날 다례재에는 칠장사주지 지강스님, 김학용 국회의원, 황은성 안성시장, 인목왕후의 후손인 연안김씨 종친회 회원 등 사부대중 500여명이 동참했다. 무형문화재 제50호인 영산재 기능보유자 스님들의 범패의식으로 시작된 추모다례재에서는 자비의 쌀과 장학금 전달식도 진행됐다.

이날 칠장사는 자비의 쌀(10Kg 800포 2000만원 상당)를 지역민에게 나눴으며 사찰과 지역 청소년들을 위한 장학금 1200만원을 전달됏다.

  
자비나눔과 효실천을 계승하기 위한 다례재에 동참한 사부대중들.

또한 창건주 혜소국사가 고려시대 때 어려운 백성들을 위해 구휼미를 나눈 정신을 이어 진행하고 있는 자비나눔 무료급식비 1800만원과 안성시민 장학회 지원금 1000만원, 가온고 파라미타회 지원금 200만원, 안성 청소년선도회 지원금 200만원도 전해 주변을 훈훈하게 했다.

이와함께 탈북자의 남한정착을 위한 이불지원 1500채(3750만원 상당)를 지원하는 등 총 1억150여만원의 자비나눔 지원금을 전달했다.

칠장사주지 지강스님은 봉행사를 통해 “칠장사 신도님들의 십시일반 보시와 도움으로 혜소국사의 나눔실천과 인목왕후의 효실천의 정신을 계승할 수 있어 행복하다”며 “그분들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앞으로도 나눔과 효행을 실천하는 도량으로 계속 활동할 것이니 여러분들이 증명해 주시라”고 말했다.

  
영산재 보유 스님들이 범패의식을 하며 혜소국사와 인목왕후를 추모하고 있다.

김학용 국회의원은 축사를 통해 “우리지역 출신인 혜소국사님은 고려시대 왕사로 1000여년 전에 사회복지 차원에서 무상급식을 실천한 선구자셨다”며 “그 정신을 이어 지강스님이 회장으로 계시는 안성사암연합회 차원에서 ‘나눔밥상’을 매주 토요일 실천하고 있어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다례재 법사로 법상에 오른 대흥사 동국선원 유나 정찬스님은 법어를 통해 “모든 상이 상이 아님을 알면 여래를 볼 수 있을 것이니 실상을 살펴 바른 깨달음을 얻으시라. 오늘 신령스런 국보부처님이 나투신 법좌에서서 왕의 기운이 서린 칠장사의 기운을 마음껏 받아 가시라”고 설했다.

추모다례재에 이어서는 선망부모 합동천도재가 이어졌다.

안성 = 여태동 기자 | tdyeo@ibulgy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