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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5-20 10:19
칠장사 곳간 비워 장학금·이웃돕기로 ‘1억원 베풀어’
 글쓴이 : 권용일
조회 : 1,716  
칠장사 곳간 비워
장학금·이웃돕기로 ‘1억원 베풀어’

지강 스님 “있어서 불행한 것, 비우고 나누면 행복”
불기 2557년 부처님 오신 날 칠장사 봉축 법요식

[2013-05-20 오전 5:07:00]
 
 
칠장사 지강주지스님

칠장사가 부처님 오신날을 맞이해 1억여원을 이웃돕기와 장학금으로 페풀었다

물질만능시대, 부를 가지고 행복을 추구하지만 날로 불행해지는 중생에게 “이웃과 나누고 소통해야 행복하다”는 부처님 말씀을 설파하며 실천하는 대한불교 조계종 칠장사(주지 지강)가 불기 2557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이하여 이웃돕기와 장학금 등으로 1억여원을 선뜻 베풀었다.
부처님 오신 날 뿐만 아니라 매년 기회 있을 때마다 알게 모르게 나눔을 통한 소통과 행복을 설파하고 실천하고 있는 칠장사의 베품은 특히 신도들의 시주를 근검절약해 적재적소에 사용하고 알뜰하게 모아 하는 것으로 시주한 신도들에게도 큰 감동과 나눔에 대한 깨달음을 주고 있다.
지난 17일 칠장사 경내에서 열린 불기 2557년 부처님 오신 날 봉축 법요식에서 칠장사는 죽산중학교와 광선초등학교 등에 나눔장학금 1,500만원을, 어려운 환자 등에게 나눔성금 1,500만원, 안성시에는 나눔의 쌀 900포(10kg, 포당 2만7,000원 상당)를 전달했다.
특히 이와는 별도로 안성시 시민장학회(이사장 유길상)와 협약을 맺고 5,000만원의 장학금을 매년 1,000만원씩 5년간 전달하기로 했다.
이날 칠장사에서 전달한 성금과 쌀은 금액으로 환산하면 1억원이 넘는 것이다.
특히 칠장사는 나눔 정신의 참뜻을 살리고, 성금을 받는 사람들의 마음을 배려해 성금과 장학금을 받는 사람들 중 원하지 않는 사람의 신원을 공개하지 않았고, 안성시에 전달한 쌀은 모두 안성 쌀을 구입해 전달했다.
지강 스님은 이날 봉축사를 통해서도 “부처님이 이 땅에 오셔서 하신 8만4,000법문이 결국 여러분 스스로가 부처라는 것”이라며 모든 생명에 불성이 있음을 강조했다. 이어 참석한 신도와 시민들에게 재물을 모으는 이유가 무엇인지 질문하면서 “행복은 물질이 아니라 마음에서 나오는 것이며 가진 것 없어도 행복해야 진정한 부자”라고 강조했다.
나눔에 대해서는 “신도들이 정성으로 시주하는 것이 모여 오늘처럼 많은 사람들에게 베풀 수 있었다. 이러한 베품이야 말로 행복이고, 베품으로서 행복한 사람임을 깨닫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시종 친근한 말투로 쉽고 편하게 봉축사를 이어간 지강 스님은 말미에 노래를 불러 신도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이러한 스님의 나눔에 대한 강조는 신도들에게도 이어져, 신도회장인 여래성 보살은 이날 발원문을 통해 “모든 존재는 혼자 사는 게 아니라 무수히 많은 생명의 도움으로 사는 것”임을 깨달았다며 나눔을 통해 더불어 행복한 세상이 될 수 있게 해달라고 발원했다.
이날 부처님 오신 날을 맞이하여 칠장사에는 하루 종일 부처님 오신 참뜻을 기리기 위한 신도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이어졌으며 오후에는 “에버그린 팝스 오케스트라”의 작은음악회가 이어졌고 저녁에는 점등식과 탑돌이 행사가 진행되는 등 부처님 오신 좋은날을 기리고 부처님처럼 살고자 하는 마음이 이어졌다.
이날 봉축법요식에는 황은성 시장과 이동재 안성시의회 의장, 천동현 경기도의회 의원, 이수영 안성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 김준철 안성경찰서장, 김태원 안성노인회장, 김종윤 연안김씨 종친회장 등 안성시 기관.사회단체장은 물론이고 전국에서 많은 신도와 불자들이 참석했다. 한편 이날 부처님 오신 날을 맞이하여 안성관내 각 사찰에서도 봉축 법요식이 진행되었다.





봉원학 취재부장 bwh5722@kg21.net